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9일부터 2주간에 걸쳐 노지감귤 열매 수 관측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농업기술원 조사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연인원 336명이 투입돼 감귤원 458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감귤원 내 선정된 2그루 중 1번 나무는 달린 열매를 모두 따서 조사하고, 2번 나무는 달린 채 착과량과 과실크기를 조사하게 된다.

과실크기는 상단부 6, 중단부 8, 하단부 6개 등 각 나무당 20개의 열매를 임의로 선정, 과실의 종경(옆 직경)과 횡경(위~아래 직경)을 조사할 계획이다.

올 감귤은 20년만에 나타난 여름철 가뭄 현상으로 생리낙과가 다소 많아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생육과 품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과실 품질조사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조사할 착과상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지난 8월 2일에 현장조사 요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쳤다.

앞서 지난 5월 실시한 1차 꽃핀 수에 의한 관측조사(화엽비조사) 결과 올 감귤 생산예상량은 53만2000톤으로 전망됐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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