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농협지역본부와 제주감귤연합회가 수출 농가대상으로 미국수출을 확대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는 수출 정예농가를 육성해 미국수출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농협은 지난 2002년 12월 엄격한 수출단지 내 감귤 궤양병 무발생 조건을 유지할 수 없어 대미수출이 중단된 후 2010년 10월 종전의 까다로운 검역조건 없이 '소독 및 수출검사'만으로 미국 전 지역에 9년만에 수출이 재개돼 2011년도 429톤과 2012년도 464톤을 수출했다.

그 동안 도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만코제브(다이센엠) 농약에 대한 미국 내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아 '불검출'기준으로 대미수출을 추진하면서도 만코제브 대체농약 사용에 따른 비용부담과 사용효과가 크지 않아 큰 어려움이 있어 왔었다.

특히 미국 EPA(환경보호청)가 잔류농약허용기준 설정에 따른 미국 관보 고시로 제주산 감귤에 사용되는 '만코제브' 농약에 대한 잔류기준이 설정돼 앞으로 제주산 감귤의 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

이에 제주농협은 7일 수출 참여농가 대상으로 대미수출 확대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올해산 노지감귤의 대미수출을 위한 준비단계로, 수출 신청농가 120여 명 등을 대상으로 미국 수출시장 공략을 위한 병해충 방제 관리 및 안전성관리요령, 검역 요건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제주농협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감귤 미국 수출 정예농가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미국 검역기준에 맞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맞춤형 상품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미국수출을 지속해서 확대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올해 미국 수출 물량을 1200톤 이상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워, 수출 전용 선과장 효율성 도모와 부패율 저감대책, 잔류농약 문제 해결 등의 문제점을 보완해서 미국수출 확대 추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농협은 2002년 12월 엄격한 수출단지 내 감귤 궤양병 무발생 조건을 유지할 수 없어 대미수출이 중단된 후  2010년 10월 종전의 까다로운 검역조건 없이 '소독 및 수출검사'만으로 미국 전 지역에 9년만에 수출을 재개,  2011년도 429톤과 2012년도 464톤을 수출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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