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사랑과 결혼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소재로 한 영화 '작은 불씨 하나' 시사회가 오는 29일 오후 2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

제주DPI(회장 이준섭)와 설문대영상(대표 김경률)이 공동 제작한 '작은 불씨 하나'는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결혼과정에서 부딪치는 부모의 반대로 인한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현실과 영화라는 액자구성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사회인식에 대해 문제를 제시하기 위해 연출된 이 영화는 6mm 디지털 비디오로 제작, 총 45분간 상영된다.

앞으로 제주DPI는 장애인 인권을 소재로 한 영상물에 대한 제작비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제작된 작품들을 매년 개최되는 장애인인권영화제를 통해 상영토록 할 계획이다.

<영화 줄거리>
장애인 태주는 제주DPI 장애인단체에서 제작하는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게 된다. 태주와 연인사이인 영미(비장애인)는 결혼을 결심하고 부모님께 태주를 소개시키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완강하다. 상처를 입은 태주는 영화에만 몰두하며 영미를 멀리하는데...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