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한곳인 서귀포시 성산오일시장의 개장일은 1, 6, 11, 16, 21, 26일 등 날짜가 '1'과 '6'으로 끝나는 날이다. 단, 31일에 오일장이 걸릴 경우 이날은 장이 들어서고 다음 달인 1일은 쉬게 된다.
그러나 오일장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에 적힌 개장일에는 31일에 오일장이 설 경우 어느 날에 장이 들어서는 지 구분하는 표시가 전혀 없다.
잘못된 표기로 인해 시장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은 물론, 기대감을 갖고 제주의 전통오일시장을 방문하려는 관광객들에게도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일시장은 단지 재래시장으로만 기능을 하는 게 아니고, 지역의 관광지와 상생하며 외지인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고, 농촌에 사람 사는 냄새를 맡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제주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