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청이 지난 22일 이 지역 급식학교 조리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 교육연수를 청내 대강당에서 실시하면서 단상뒤 태극기가 좌우가 바뀐채 교육이 진행됐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사실 확인을 하느라 분주.

사건의 시작은 이날 행사를 보도한 25일자 도내 일간지 지면에 좌우가 바뀐채 게양돼있는 태극기가 관련기사와 함께 실리면서부터.

이를 확인한 한 독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시교육청 태극기 거꾸로' 제하에 "가로로 걸린 태극기의 건괘가 오른쪽 상단에, 감괘가 왼쪽 상단에 나와있으니 태극기를 좌우로 바꾸어 걸은 것"이란 글을 올리기도.

뒤늦게 이사실을 확인한 시교육청은 "행사당시 태극기 게양은 이상이 없었지만 행사사진을 스캔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좌우가 바뀐 채 홍보자료를 보낸 것"이라고 밝혀 단순 해프닝으로 종결.

이와 관련 교육청 한편에서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 이해가 되지만 지면속 작은사진에 태극기까지 꼼꼼히 살피는 독자는 참 대단하다"며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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