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인구 늘리기에 표선 청년들이 나섰다.

26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표선면연합청년회(회장 홍승선)는 표선면사무소 광장에서 군민 참여 확산의 일환으로 관내 11개 단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주소갖기 면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계속적으로 줄어드는 인구 감소 추세를 면민 스스로가 극복하지 못하면 지역발전은 요원하며 내 고장 주소 갖기가 표선면 발전의 첫 걸음'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결의문 채택 및 가두 홍보를 전개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면민들은 지역주민과 관내 사업체 모두는 내 고장 주소갖기 운동에 솔선 참여하는 한편 자녀들의 도시지역 전학을 자제하고 우리 자녀는 우리 고장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면학분위기 조성에 지혜를 모아나가기로 결의했다.

또한 지역내 직장 등 생활 근거지를 두고 있는 주민들은 살기 좋은 고장 건설에 면민 모두가 합심 노력하고 있는 표선면에 주소를 옮겨 달라고 호소했으며 주변환경을 항상 깨끗이 하고 친절을 생활화하는 데에도 '내 고장 주소갖기 면민 결의대회'를 계기로 우리 모두가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남군은 앞으로 출생아에 대한 장려수당 지급, 귀농인에 대한 저리자금 지원, 전입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인구유입 시책 개발을 추진하고 현재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 용역중인 '산남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인구유입 정책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데로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농어촌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택지개발 추진, 자연 친화형 별장지 조성, 수요자 선호도에 맞춘 연립주택 건립 유치 등 인구 증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군 인구수는 지난해 말 인구수 7만5960명에서 올해 9월말에는 7만3972명으로 1988명이 감소하는 등 인구 감소가 지속돼 왔으나 11월 20일 현재 7만4219명으로 247명이 증가함으로써 인구증가 추세로 점차 바뀌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