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각장애인들의 종합재활기관인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이 완공돼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시각장애인단체에 따르면 월평동 420의 1번지 대지 3838㎡에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1425㎡ 규모로 지어진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이 완공돼 27일 개관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을 갖는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에는 다목적 강당과 건강 증진 및 안마실, 음악실, 요리강습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1950년 6.25전쟁 당시 서울맹아학교 학생들이 피난오면서 제주지역 시각장애인 교육이 시작된 지 반세기만에 교육과 재활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시각장애인 종합재활기관이 마련되게 됐다.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은 도내 3000여명에 이르는 시각장애인에게 점자 및 컴퓨터 교육 등을 통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보행 및 일상생활 훈련을 통해 생활능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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