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골프 전문가를 육성하는 골프전공학과가 도내에 신설된다.
탐라대학교는 이 대학 레저체육학부(정원 80명)내에 20명 정원으로 골프전공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신설되는 골프전공은 골프 지도자 및 전문 골퍼를 위한 골프실기과목, 컴퓨터 분석기술 등 교과과정 뿐만 아니라 골프장이나 골프샵 등 경영자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마련된다.

특히 대학내 실습실을 마련해 골프클럽을 직접 제작.수리하는 커리큐럼도 계획하는 등 타대학 골프학과와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또 골프장 관리인력 양성을 위해 골프장 잔디관리, 조경, 골프장 설계 기술 등도 가르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골프 경영인 양성을 위해 골프장 경영에 필요한 행정, 골프관련 산업마켓팅 기술 교육, 골프관광, 스포츠경영학 등의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학교 뒷편 부지에 30타석 규모의 현대식 골프연승장이 올 겨울방학 기간중 착공될 예정이다. 또 영상분석실과 퍼팅 전용 그린, 3홀 규모의 숏홀이 대학내 부지에 자리잡게 될 예정이다.

또 탐라대는 골프 전공 전임교수와 골프장 경영자 겸임교수 등으로 교수진을 꾸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 대학 경영학부와 관광학부 교수들이 골프 경영인 양성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제주도내 파라다이스 골프장과 산학협정을 맺고있는 탐라대는 골프전공 개설에 맞춰 도내 유수의 골프장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도 함께 밝히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골프아카데미와 필리핀내 골프 클럽과의 업무협약 체결도 준비중이다.

탐라대는 이를 통해 2+2제(본교 2년 수학후 2년은 외국서 수학) 또는 3+1제 등의 새로운 학제도 구상중이다.

이와 관련 탐라대 관계자는 "주5일제 등으로 골프인구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서 골프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 "국제자유도시건설과 발맞춰 제주도와 국내 골프산업의 미래 주역들을 양성하기 위해 골프전공을 개설하게 됐다"고 전공 신설 취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