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북제주군 건축상'에 북군 애월읍에 소재한 '한담동 이미경씨주택'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북군은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2점의 건축물을 모집, 지난 11월 20일과 25일 심사를 통해 현대건축물부문 2점과 디자인 부문 12점 등 총 14점을 최종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을 보면 현대건축물부문 최우수작은 예원 건축사 사무소(건축사 임성추)에서 설계한 애월읍 애월리 한담동 입구에 건축된 단독주택 '한담동이미경씨주택'이, 우수작에는 '조천K씨 다가구주택'이 선정됐다.

심사에서 '한담동이미경씨주택'은 협소한 대지조건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공간구성으로 자연경관과 잘 조화되며 특히 조망권에 대한 해석이 잘 반영된 건축물로 평가받았고 '조천K씨 다가구주택'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노력이 돋보이는 참신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디자인부문 최우수작에는 김형종·고지연씨의 '나들목'이, 우수작에는 전영조·김지호·김현종씨의 '고향'이, 입선작에는 양진영씨의 '바람개비' 외 9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디자인부문 공모에 대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상작은 북군청 민원실에 12월중으로 전시되며 2003년 종무식 때 시상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축물부문 수상작은 설계건축사와 건축주에게 최우수작 1점은 각 100만원을, 우수작 1점은 각 50만원을, 디자인부문 수상작 중 최우수작 1점은 50만원, 우수작 1점은 30만원, 입선작 10점은 각 20만원씩의 부상이 수여된다.

<수상자 명단>
▲현대건축물분야=△최우수 임성추 △우수 고경호
▲디자인분야=△최우수 김형종·고지연 △우수 전영조·김지호·김현종 △입선 양진영 고득권 문석호·변진우 고원준·채진석 김경환·류용정 이승희·강은숙 오기은·이승준·박승현 김형진·백차현·변성헌 오승권 문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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