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창 제주지검장.
김수창(51) 신임 제주지검장은 24일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 사건과 관련 "한점 의혹 없이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검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선거가 혼탁해지면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며 "선거사범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검장은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와 연세대 법학과 동기다.

이를 의식한듯 김 지검장은 “대학 동기지만 한 전 시장의 사건에 영향은 없다"면서 "오히려 불이익을 받으면 받았지 이익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검장은 “지역 토착형 비리도 근절돼야한다”며 “재임기간 부정부패를 근절하는 검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에 임하면서 결론보다는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김 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고려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창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광주지검 부부장, 서울지검 부부장(헌법재판소 파견)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 대검 감찰1과장, 대구지검 포항지청장, 부산지검·인천지검 2차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대구서부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검사장은 지난해 법무연수원 근무 당시 검찰간부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과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세칭 '조희팔 사건'과 관련 특임검사로 지명돼 수사를 담당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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