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덕재 본부장이 2일 오후 제주지역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제주농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덕재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은 2일 농업인과 소비자간 '윈-윈'을 위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제주지역 농산물 물류센터 조기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제주지역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25년간의 중앙본부 근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제주농업과 농촌, 그리고 제주농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강덕재 제주농협 지역본부장.
강 본부장은 “한·미 FTA 체결, 한․중 FTA 추진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급변과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생산과 수급조절의 어려움이 농업인과 농업․농촌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진단한 후 “다함께 지혜를 모아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과 관련 강 본부장은 "제주지역 농산물 물류 개선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중앙회에서 추진 중인 제주지역 농산물 물류센터를 조기에 건립 될 수 있도록 중앙본부와의 업무 교섭력을 강화하겠다"며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 지원 관련법 개정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농업인과 고객, 도민으로부터 인정받는 농협다운 농협구현과 현장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조합원의 실익 지원,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과 농․축협의 건전 육성을 위한 지도․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본부장은 "사업부문간·계통간 창조적 융합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사업을 개발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 범 농협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효과가 농업인과 고객이 함께 공유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기업이익의 사회적 환원을 위한 나눔실천과 투명한 농협상 구현도 역설했다.

강 본부장은 "지속적인 행복나눔운동 전개를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상생의 농협이미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면서 "제주지역의 새로운 사회공헌 트렌드를 발굴해 복지 사각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를 통한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겠다"고 천명했다.

강 본부장은 "우리사회의 높아진 윤리의식으로 인해 윤리경영이 조직 생존 및 발전에 필수 전제조건이 됐다"면서 "윤리경영을 실천해 깨끗하고 투명한 농협, 사고없는 농협상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강석률 전 본부장, 고문삼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문대진 부회장, 이순선 부회장, 송태희 새농민회장, 고양순 농가주부모임 회장, 오복자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강 본부장은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  197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 제주지역본부 신용보증센터장·총무부 팀장·노형지점장, 중앙회 총무부장 등을 역임했다.<제주투데이>

▲ 제주농협 제주지역본부는 2일 강덕재 본부장 취임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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