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기 은행장.
제주특별자치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 계사년(癸巳年) 한해가 가고, 2014년 갑오년(甲午年)의 새로운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은행이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국내·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경기불황이 진행형이고 각 산업전반에도 저성장 저수익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14년에도 글로벌 경제·금융시장은 미국의 출구전략, 중국의 통화기축 기조, 일본의 아베노믹스 등 정책방향에 따른 가변성이 높은 가운데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금융권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로 국내경기의 원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성장성은 개선이 되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 탈피를 위한 비이자 수익 증대노력 및 체질개선을 통하여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과 비용효율성 개선이 중요한 경영이슈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이에 제주은행도 ‘Local Top Bank’라는 은행의 비젼을 실현하기 위해 2014년을 ‘창조경영의 해’로 선포하고 ‘건실한 성장을 위한 차별적 경쟁력 강화’에 진력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①건실한 성장기반 확충 ②리스크 기반 자산의 질적/구조적 개선 ③비용 및 조직효율성 제고를 통한 경영내실화 ④따뜻한 금융의 내재화를 ‘4대 핵심전략’으로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전략들은 항상 “도민 속에서, 도민과 함께, 도민을 위해”라는 철학과 원칙 하에서 고객과의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지켜봐 주시고 힘껏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최근 직원들과 가진 새해 첫 자리에서 ‘조그마한 물방울이지만 쉴새 없이 떨어지면 돌을 뚫는다.’는 의미에 수적석천(水滴石穿)의 고사로 새해 각오를 다짐한 바 있습니다.

이는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있게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으로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순간순간 작지만 꾸준히 도전한다면 반드시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 한해 수적석천(水滴石穿)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꾸준히 실천하여 은행의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에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도민여러분! 저는 대망의 2014년 새해에 도민과 함께 크고 원대한 꿈을 향해 출발하는 대정정의 길에 함께 설 수 있음을 무한한 자부심으로 느낍니다.

또한 제주은행은 확실한 목표가 있고, 강인한 의지가 있으며 함께 할 도민들이 있음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주은행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제주의 찬란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 큰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지금처럼 항상 저희 제주은행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변치 말아 주시고, 갑오년(甲午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복되고 길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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