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종종묘 생산을 통한 방어 양식 산업화가 추진된다. 사진은 방어 조업 모습.<제주투데이 지료사진>

인공종묘 생산을 통한 방어 양식 산업화가 추진된다.

또한 제주에 킹넙치 보급센터가 올해 설치되고, 넙치가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18년 글로벌 수준의 수산과학 선진국 진입 목표로 한 2014년도 수산 연구개발 중점 투자 시행계획을 10일 발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분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수출품목 육성 연구개발((R&D)에 1006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주요연구 사업 분야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소득창출형 연구 ▲수산의 신성장동력 발굴 등 미래 산업화 기술개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생태계 보전 연구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수산 먹거리 제공 등 안전한 수산물 생산·관리 기술개발 등이다.

특히 한·중 FTA와 TPP(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등 시장 개방 가속화에 대비해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10대 수출 전략품목 육성과 소득창출형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를 강화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 간 연구비 3000억원을 투자해 10대 수출 전략품목을 육성하고 있다.

10대 수출 전략품목은 넙치, 전복, 해조류, 해삼, 민물장어, 참다랑어, 갯벌참굴, 관상어, 능성어, 새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부터는 어업인들의 실질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동·서·남해와 제주 해역별로 특화된 11개 브랜드 품목을 선발, 어업인 지원 연구에 착수한다.

해역별 브랜드 품목을 보면 동해는 가리비·코끼리조개·돌기해삼, 서해는 바지락·갯벌참굴, 남해서부는 전복·다시마, 남해동부는 멍게·3배체 굴·참다랑어, 제주는 방어다.

제주의 경우 인공종묘 생산을 통한 양식 산업화가 본격 추진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민·관협업 수산종자산업 연구를 위해 육종 킹넙치·육종 전복·바리 종자 개발·김 종자 국산화와 함께 올해 제주에 킹넙치 보급센터 운영에 이어 내년에는 전남에 육종전복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분야 연구개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학·연 협업연구가 필요한 60개 과제(65억원 규모)를 일괄 공모제로 추진하는 등 산·학·연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10대 수출품목 육성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애로 해결과 소득창출형 브랜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2020년 수산물 100억 달러 수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