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민체육대회 개최지가 지금까지 제주시지역 개최의 종지부를 찍고 서귀포시 유치가 유력시 되고 있다.

제주도체육회는 27일 도민체전위원회를 열고 서귀포시가 신청한 제38회 도민체육대회 유치건을 심의한 결과, 대회 개최에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날 위원들은 경기운영능력, 경기종목에 따른 경기장확보 여부, 개·폐회식 관중확보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심의를 벌였으나 수영, 사격, 야구 등 특수종목의 경기만 산북지역에서 진행할 경우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의견을 모았다.

도체육회는 이날 도민체전위원회에서 서귀포시 유치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됨에 따라 이사회에 공식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릴 이사회를 남겨놓고 있기는 하지만 내년 4월에 열릴 예정인 제38회 도민체육대회는 서귀포시에서 개최될 전망이 유력하다.

한편 도민체전 서귀포시 개최 여부를 최종결정하게 될 도체육회 이사회는 빠르면 다음달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체육회는 지난 2000년 발표한 제주체육비전에 따라 매년 4월에 개최되고 있는 도민체육대회에 대해 지난 6월 도내 4개 시·군으로부터 의견을 받는 등 시군 순환개최를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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