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의원이 2012년 대선 당시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는 모습.<제주투데이 자료사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가 21일 제주를 찾았다.

안 의원을 비롯한 새정추 지도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이어 4·3유족회와 간담회를 갖는다.

오전 10시에는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창당에 따른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전 11시 제주지역 언론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정추는 이날 창당 준비과정과 6월 지방선거 대응전략을 소개하고, 제주지역 지지자들의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추의 제주 방문과 관련 안 의원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지방선거 야권연대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다.

특히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0일 야권 재구성이 필요하다면 안철수 신당과 연대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20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신당은 경쟁적 동지관계다. 야권 재구성이 필요하게 된다면 호남 등에서 연대도 가능하다"며 "연대 후에도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연대가 필요한 지 여부는 국민의 뜻을 조금 더 살펴야 한다"며 "새정치에 대한 경쟁이 필요하고 민주당도 적극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이 제주 방문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입장을 재천명할 지 관심이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에 대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무력화 시도 철회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표명 등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국민에게 한 약속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헌신짝처럼 버리는 행위는 전형적인 사익추구정치"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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