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감사위원회 전경.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올해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과 공정한 업무처리에 중점을 둬 감사를 실시한다.

특히 지방선거 실시와 지방자치단체 전환기인 점을 감안, 공직자 선거개입 행위와 조직안정을 위한 행정공백 예방을 위한 특별감찰 활동에도 주력한다.

감사위원회(위원장 염차배)는 21일 감사위 회의실에서 도청, 교육청, 행정시 및 출자·출연기관 감사담당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자치감사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감사위의 2014년도 자치감사계획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노동위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감사가 실시된다.

제주도, 제주시, 제주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 자치경찰단, 제주관광공사 등 9개 기관은 행정업무 전반에 대해 업무처리의 적법성ㆍ타당성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한 종합감사가 실시된다.

또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도립미술관, 탐라교육원, 컨벤션센터 등 9개 기관은 예산운영 기본원칙 확립 및 회계업무 처리의 투명성 높이기 위해 회계처리에 중점은 둔 재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감사위은 제도적 취약분야 및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특정업무에 대한 심층적 점검을 통해 7개 분야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특정감사 7개 분야는 ▲농축산업 보조금 집행 및 관리실태 ▲읍면동 보조금 집행 및 회계관리 실태(6개 읍면동 표본) ▲산지 및 산림자원 관리실태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실태 ▲도시공원 관리실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관리실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실태 등이다.

이와 함께 일상감사로 3억원 이상의 공사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장마철 수해방지, 겨울철 제설대책 등 안전관리실태 점검 및 민간보조금 집행 투명성 확보를 위해 보조금 집행전 사전검토도 확대 추진한다.

특히 올해 지방선거 실시와 지방자치단체 전환기인 만큼 공직자 선거개입 행위와 조직안정 및 행정공백 예방을 위한 특별감찰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감사위는 비리취약분야에 대한 상시감찰과 함께 감찰 결과 공금횡령·금품수수 등 사회적 지탄대상 범죄는 최대한의 가중처벌과 함께 감독자에 대한 연대책임을 묻기로 했다.

아울러 감사위는 현장감찰반을 운영해 불편·부당한 생활민원을 적극 해소하고, 지역사회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사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는 등 청렴도 상위권 진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감사위는 22개 읍·면·동에 대한 감사는 행정시로 하여금 지휘계통에 따른 계통감사를 실시하도록 행정시장에게 대행을 주기로 했다.

각급학교에 대한 감사는 학무행정의 전문성 존중 및 감사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자체감사계획을 수립해 각급학교(101개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도록 의뢰했다.

감사위 관계자는 “청렴은 공무원의 기본덕목이며, 공정한 업무처리는 공직자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감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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