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김우남 의원.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우남 의원은 '안철수 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현 시점에서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 강해져야 하는 자강(自强)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도민들의 열망이 새로운 지도력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선거 구도가 결정되면 상황에 맞게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현 시점에서는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경선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을때도 도민의 평가가 필요하다"며 "경선이 도민 동의라고 생각하고, 평가에 맞게 처신을 하는 것이 도민과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월 국회와 4월 국회가 간단치 않기 떄문에 국회의원으로서의 최선을 다하는 것도 도민에 대한 도리"라며 "4월까지는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아름다운 경선'을 펼치기로 약속한 고희범 전 제주도당 위원장에 대해서도 덕담을 건넸다.

김 의원은 "고희범 선배와 같이 정당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힘을 합쳐 민주당 제주도당이 도정을 잭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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