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희범 전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25일 서귀포 올래매일시장 등을 방문, 주민들과 대화했다.

고희범 전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서귀포시를 생태·문화·예술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약속했다.

고 전 위원장은 '행복자치도를 향한 세대동행' 4일째인 25일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등을 방문했다.

고 전 위원장은 균형발전특별회계 1000억원을 조성,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핵심과제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올레매일시장을 찾은 고 전 위원장은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올레매일시장 활성화는 올레 코스 개설 만이 아니라 상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대표적인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유·무형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전 위원장은 "서귀포시 지역은 뛰어난 생태환경 자원이 자랑일 뿐 아니라 예술의 고장"이라며 "이와 관련된 자원들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생태·문화·예술 도시로 육성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 전 위원장은 "민주당 도의원이 지역균형발전지원조례를 제정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다음 도정에서는 실질적인 계획과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산남·북 격차 해소와 함께 농어촌,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1000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 전 위원장은 오후에는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옛 탐라대 부지를 찾았다.

고 전 위원장은 "지역주민과 민주당 도의원,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으로 옛 탐라대 부지를 교육용 재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역설했다.

이어 고 전 위원장은  "사립대학에 대한 관할권이 제주도정으로 이양된 만큼 제주국제대학교 측과 지역주민이 소통,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협의를 통해 탐라대 옛 부지가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서귀포지역은 교육발전기금 마련에서 보듯 교육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며 "주민, 행정, 교육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산남지역 교육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