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기간 관광객 14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관광업계가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성산일출봉 전경.

설 연휴(29~2월 2일) 동안 관광객 14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에 따르면 설 명절과 중국 춘절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2월 8~12일) 12만7942명보다 9.4% 증가한 1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선 항공편 예약률(도착기준)을 보면 29일 98%, 30일 99%를 기록했다. 설 연휴 평균 항공편 예약률은 25일 현재 79%다. 또한 29일 국제크루즈 유람선인 코스타 아틀란티카도 입항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 예약률을 보면 △관광호텔 60~75% △랜터카 65~75% △골프장 30~40% 등이다.

특히 중국 설 연휴인 춘절(1월 30~2월 8일) 기간동안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23.3% 증가한 4만5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여행업계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중국 관광법(여유법) 이후 처음으로 '중국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관광협회는 중국 여유법 시행 등 불투명한 시장 환경에도 불구,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설 연휴 관광객 증가 요인에 대해 관광협회는 제주관광에 대한 선호도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관광협회는 올 설 연휴가 지난해보다 요일 배열이 좋고, 중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요인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도와 관광협회는 설 연휴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환영행사와 함께 연휴기간 관광객 편의제공 등을 위해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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