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부터 추자도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특산품종인 홍합·굴을 대상으로 인공종자 생산과 바다양식 연구에 주력한다고 29일 밝혔다.

추자도 홍합(참담치)은 마을어장 밖 수심 17~25m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남해안 서식 홍합(진주담치)에 비해 2배 이상 크고, 영양학적으로도 우수성이 알려져 고가 상품으로 취급 되고 있다.

알 홍합(패각을 떼낸 홍합)은 ㎏당 2만5000원, 패각을 까지 않은 홍합은 ㎏당 1만원에 거래 되고 있다.

특히 굴(석화)은 자연상태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고 있지만 서식 수심이 깊고 부착력이 매우 강해 잠수어업으로 채취가 어려워 매년 자연적인 폐사로 사장되고 있다.

알 굴(패각을 떼낸 굴)은 한 마리당 1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추자산 홍합과 굴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에 따라 인공종자 생산과 바다양식 연구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추자도 연안에 서식하는 특산품종을 활용해 양식이 가능하게 된다면 새로운 어업인 소득원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