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WiFi)를 내년까지 300여 곳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와이파이는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등의 사용에 따른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통신사가 운영하는 와이파이는 주로 시내권(53%)에 구축돼 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보건소 등 서민 이용시설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도는 지난해에는 2억1200만원을 들여 정보소외지역인 전통시장 3곳, 보건소 및 보건지소 28곳, 청소년아동 복지시설 16곳, 장애인복지시설 16곳 등 총 63곳에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올해 도는 5억9000만원을 투입해 이동통신 3사(SK ,KT, LG)와 공동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한다.

도는 3~4월 현지실사를 통해 설치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 예정 지역은 버스터미널, 보건소, 읍·면·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바오젠거리·제주시 중앙로 지하상가 등 130여 곳이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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