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동무 품평회 모습.<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

제주에서 재배되는 월동무 품종 중 당도는 제주월동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량은 청설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과 성산농협(조합장 현용행)은 도내에서 유통되는 20여종의 무 품종 중 9개 품종을 선발, 비교 시험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도내 재배 무 품종 20여 종에 대한 특성 평가자료가 없어 월동무를 재배하려는 농가가 품종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험에 사용한 품종은 관동여름무를 대비 품종으로 신대지, 감동무, 한라무, 청정오름, 청록플러스, 청설무, 제주월동무, ORK-3209 등 모두 9개다.

무 뿌리 무게는 관동여름무와 비교해 청록플러스무와 청설무가 비슷하거나 많았고, 무 뿌리 길이는 청설무, ORK-3209 품종이 관동여름무와 비슷하거나 길었다.

특히 당도는 제주월동무가 7.4°Bx로 가장 높았다. 감동무 7.1°Bx, 그 밖의 품종은 6.2~6.7°Bx를 기록했다.

품종 및 수확시기별 품질은 파종 후 90일째(12월 10일 전후 수확) 수확에서는 청설무가 뿌리 크는 속도가 가장 빨랐고, 1.4~2.1㎏ 안팎의 상품 비율은 관동여름무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112일째 수확은 한라무, 신대지무, 청정오름무 순이었다. 130일째 수확은 신대지무, 한라무와 제주월동무 순으로 나타나는 등 수확시기별로 품종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시험 결과를 농업인 현장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올 가을 2차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제주투데이>

▲뿌리 생육 및 품질, 수량특성.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품종명

근 중

(g)

근 장

(cm)

근 경(mm)

당 도

(Brix˚)

수분

함량

(%)

수 량

(kg/10a)

관동여름무(대비)

1,846

25.4

52.4

100.4

43.7

6.7

93.2

10,767

한라무

1,684

23.7

62.9

108.8

50.6

6.7

93.1

9,822

신대지무

1,648

22.8

62.6

110.3

49.0

6.7

93.3

9,612

청정오름무

1,762

22.8

67.4

116.4

59.1

6.4

93.3

10,277

감동무

1,269

19.8

63.8

104.4

50.2

7.1

91.6

7,402

제주월동무

1,523

20.2

63.0

114.3

52.6

7.4

91.9

8,883

청설무

1,993

26.0

68.1

112.6

62.1

6.7

94.1

11,625

청록플러스

1,821

23.3

63.8

113.0

51.5

6.2

93.4

10,622

ORK-3209

1,759

25.5

63.2

107.2

60.9

6.6

94.4

10,260

▲수확시기에 따른 품종별 구중분포(%).<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품종명

2013. 12. 10. 수확

2014. 1. 3. 수확

2014. 1. 20. 수확

2.1

이상

1.4~2.1

1.4

이하

2.1

이상

1.4~2.1

1.4

이하

2.1

이상

1.4~2.1

1.4

이하

관동여름무(대비)

-

50

50

35

40

25

40

60

-

한라무

-

20

80

20

60

20

30

70

-

신대지무

-

40

60

10

60

30

20

80

-

청정오름무

-

40

60

20

60

20

70

30

-

감동무

-

10

90

-

30

70

10

60

30

제주월동무

-

40

60

5

50

45

10

70

20

청설무

20

40

40

30

50

20

40

60

-

청록플러스

5

35

60

20

60

20

30

60

10

ORK-3209

-

40

60

20

60

20

40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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