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축산의 청정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타지역에서 들어오는 가축을 검역하는 계류장이 없어 질병이 유입될 우려가 큰 것이로 나타났다

28일 도의회 농수산 환경위 현장 감사에서는 제주도축산진흥원(직무대리 김찬홍)을 방문, 검역 계류장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다.

▲ 강호남 도의회 농수산환경위 소속 의원.

이날 강호남 의원은“지금까지 제주도에 계류장이 하나도 없어 도외에서 반입되는 가축으로 인한 질병 감염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도가 청정 선포만 했지 실천은 없지 안느냐”며 청정 축산물 관리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타지역 가축은 축산진흥원의 허가해 주는 임의의 장소를 계류장으로 사용해 오고있어 질병유입 문제를 비롯해 장소가 협소해 불편을 겪어왔다.

농가 입장에서도 계류장이 없어 검역을 받기 위해서는 보름여나 기다려야 하는 등 시간.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다.

▲ 양우철 도의회 농수산환경위 소속 의원.
이와 함께 양우철 의원은 “외부에서 택배로 들어오는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콜라라와 오제스키 병이 감염된 고기가 있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주문했다.

축산진흥원 김찬홍 직무대리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축산물을 우선 검역하고 타지역에서 반입되는 가축을 검열 하고 있다"며 “계류장이 없어 육지서 반입된 축산물에 대한 검역이 힘들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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