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자 제외 야권연대 지지 44.6%
정당 기준 투표 여부 ‘앞으로 바뀔 수 있다’ 34.9%
서울·경기권은 안 신당, 경남·전라권은 민주당 지지율 높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2월 5일 전국 성인남녀 1,060명을 대상으로 4개월여 앞둔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유권자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2014 지방선거 핵심 이슈>

‘오는 6월 지방선거의 핵심 이슈는 무엇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34.1%가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지목했다. 이어 14.5%가 ‘국가기관 대선개입 논란’, 12.5%가 ‘복지정책’, 10.7%가 ‘공기업 개혁’, 6.0%가 ‘민주화 퇴보 논란’, 3.5%가 ‘종북 및 안보’ 등이었다. ‘기타’는 2.8%, ‘잘 모름’은 10.6%였다.

‘경제 활성화’ 응답은 권역별, 성별, 연령별, 직업별 거의 모든 세부 항목에서 수위를 차지했으나 전라권과 충청권, 학생층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논란’에 가장 응답률(전라권 26.5%, 충청권 18.8%, 학생층 23.8%)이 높았다. 경제 활성화 응답은 특히 50대(39.8%)와 40대(39.4%), 농/축/수산업(46.6%)과 자영업(37.7%)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국기기관 대선개입 논란은 충청·전라권 및 학생층을 비롯해 40대(21.3%)와 30대(19.9%), 사무/관리직(17.7%)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경제 활성화 43.9%>복지정책 12.7%>공기업 개혁 11.8%>종북 및 안보 5.8%’,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논란 25.8%>경제 활성화 24.5%>복지정책 13.5%>공기업 개혁 11.5%>민주화 퇴보 논란 7.2%’, 안철수 신당 지지 응답자들은 ‘안철수 신당 및 야권재편 25.1%>국가기관 대선개입 논란 22.1%>경제 활성화 20.0%>민주화 퇴보 논란 12.3%>복지정책 8.9%’ 등의 순이었다.

<2014 지방선거 성격 규정>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성격으로 여당이 제기하는 국정안정론과 야권이 제기하는 정권심판론 중어떤 관점에 더 동의하는 편인지’를 물었다. 54.9%가 ‘국정안정론에 동의’, 30.6%가 ‘정권심판론에 동의’ 응답을 했다. ‘잘 모름’은 14.5%였다.

‘국정안정론 동의’ 응답은 경북권(62.5%)과 경남권(59.2%), 60대 이상(64.8%)과 50대(64.6%), 자영업(62.5%)과 기타 직업/무직(56.9%)에서, ‘정권심판론’은 전라권(44.5%)과 충청권(34.4%), 30대(46.1%)와 40대(41.1%), 생산/판매/서비스직(48.5%)과 사무/관리직(41.3%)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국정안정론 동의 83.8%>잘 모름 11.2%>정권심판론 동의 5.0%’,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정권심판론 동의 64.4%>국정안정론 동의 20.3%>잘 모름 15.3%’, 안철수 신당 지지 응답자들이 ‘정권심판론 동의 63.9%>국정안정론 동의 25.9%>잘 모름 10.2%’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이번 정당지지도 조사에는 현재 활동 중인 정당의 지지도를 묻고 ‘창당 할 경우’란 전제를 단 후 소위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지지도를 다시 조사해 기존 정당 지지자들의 안철수 신당 이동 등을 분석했던 방식이 아닌, 지난 4일 시도지사 및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며 사실상 선거운동이 시작된 상황을 감안해 안철수 신당을 포함시킨 단수의 정당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새누리당 49.4%, 민주당 16.0%, 안철수 신당 14.3%, 통합진보당 2.3%, 정의당 1.1% 등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4%, ‘지지 정당이 없음’은 13.5%였다.

지방선거 여야 격전 예상권역의 세부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권은 ‘새누리당 49.0%>안철수 신당 14.3%>민주당 13.8%’, 경기권은 ‘새누리당 49.7%>안철수 신당 21.2%>민주당 12.6%’, 경남권은 ‘새누리당 60.3%>민주당 19.5%>안철수 신당 4.2%’, 전라권은 ‘민주당 35.2%>안철수 신당 21.3%>새누리당 17.7%’ 등이었다.

새누리당은 60대 이상(75.1%)과 50대(53.8%), 전업주부(62.4%)와 기타 직업/무직(57.5%)에서, 민주당은 30대(24.9%)와 40대(21.8%), 생산/판매/서비스직(23.0%)과 농/축/수산업(22.1%)에서, 안철수 신당은 30대(25.2%)와 20대(18.8%), 사무/관리직(25.4%)과 생산/판매/서비스직(15.8%)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77.4%가 ‘보수적’이라고 밝힌 가운데 ‘진보적’이라고 밝힌 민주당 지지 응답자는 29.5%, 안철수 신당 지지 응답자는 20.5%로 야권 성향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이 안철수 신당 지지 응답자들보다 스스로 진보적이라는 응답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연대 시 지지여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등이 야권연대를 한다면 지지할 생각이 있는지’를 물었다.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는 이 문항에서만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표본크기 536명)

그 결과 44.6%가 ‘지지하겠다’, 36.2%가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 16.6%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2.6%였다.

주요 격전 예상 권역별로는 서울권은 ‘더 지켜보고 판단 40.4%>지지함 36.5%>지지안함 20.5%’, 경기권은 ‘지지함 49.4%>더 지켜보고 판단 31.9%>지지안함 16.4%’, 경남권은 ‘더 지켜보고 판단 47.7%>지지함 33.7%>지지안함 15.8%’, 전라권은 ‘지지함 49.0%>더 지켜보고 판단 37.7%>지지안함 9.8%’ 등이었다.

‘지지함’ 응답은 40대(59.4%)와 20대(48.9%), 학생(57.0%)과 사무/관리직(54.3%), ‘진보적’ 응답자(63.6%)에서, ‘더 지켜보고 판단’은 20대(44.7%)와 60대 이상(43.2%), 농/축/수산업(54.9%)과 자영업(44.0%), ‘중도적’ 응답자(34.7%)에서, ‘지지안함’은 50대(23.2%)와 60대 이상(23.0%), 농/축/수산업(25.3%)과 기타 직업/무직(21.9%), ‘보수적’ 응답자(40.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기준 투표(지지) 변화 가능성>

‘앞으로 4개월여 남은 지방선거 전까지 현재 투표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정당이 바뀔 가능성’을 물었다. 61.2%가 ‘현재 생각이 바뀌지 않을 것’, 34.9%가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3.9%였다.

주요 격전 예상 권역별로는 서울권은 ‘바뀌지 않을 것 58.7%>바뀔 수도 있을 것 35.6%’, 경기권은 ‘바뀌지 않을 것 65.2%>바뀔 수도 있을 것 32.3%’, 경남권은 ‘바뀌지 않을 것 59.8%>바뀔 수도 있을 것 36.7%’, 전라권은 ‘바뀌지 않을 것 48.7%>바뀔 수도 있을 것 44.7%’ 등이었다.

‘바뀌지 않을 것’은 60대 이상(74.9%)과 50대(57.7%), 기타 직업/무직(65.9%)과 전업주부(64.3%), ‘보수적’ 응답자(80.0%)에서, ‘바뀔 수도 있을 것’은 20대(44.1%)와 30대(42.4%), 학생(47.1%)과 생산/판매/서비스직(44.3%), ‘중도적’ 응답자(47.2%)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바뀌지 않을 것 81.7%>바뀔 수도 있을 것 15.8%’,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이 ‘바뀌지 않을 것 52.6%>바뀔 수도 있을 것 45.2%’, 안철수 신당 지지 응답자들이 ‘바뀌지 않을 것 49.6%>바뀔 수도 있을 것 48.2%’ 등이었다.

<안철수 신당 성격>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현재까지 가장 큰 변수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신당의 ‘성격이 어떠할 것인지’ 물었다. 33.5%가 ‘기존 정치와 다르지 않을 것’, 30.8%가 ‘기존 정치와 새 정치 혼합’, 16.5%가 ‘기존과 다른 새 정치’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19.2%였다.

주요 격전 예상 권역별로는 서울권은 ‘기존 정치와 다르지 않을 것 34.6%>기존 정치와 새 정치 혼합 34.5%>기존 정치와 다른 새 정치 19.1%’, 경기권은 ‘기존 정치와 다르지 않을 것 34.1%>기존 정치와 새 정치 혼합 29.4%>기존과 다른 새 정치 17.1%’, 경남권은 ‘기존 정치와 새 정치 혼합 31.2%>기존 정치와 다르지 않을 것 30.5%>기존과 다른 새 정치 11.2%’, 전라권은 ‘기존 정치와 새 정치 혼합 33.1%>기존 정치와 다르지 않을 것 27.8%>기존과 다른 새 정치 17.7%’ 등이었다.

‘기존 정치와 다르지 않을 것’ 응답은 50대(41.0%)와 60대 이상(38.6%), 농/축/수산업(46.9%)과 자영업(40.2%), ‘보수적’ 응답자(50.8%)에서, ‘기존 정치와 새 정치 혼합’은 20대(50.3%)와 40대(38.8%), 학생(53.4%)과 사무/관리직(39.0%), ‘중도적’ 응답자(46.6%)에서, ‘기존과 다른 새 정치’는 30대(28.6%)와 40대(18.1%), 사무/관리직(21.4%)과 생산/판매/서비스직(20.8%), ‘진보적’ 응답자(25.0%)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기존 정치와 다르지 않을 것 47.9%>기존 정치와 새 정치 혼합 19.9%>기존과 다른 새 정치 8.1%’,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이 ‘기존 정치와 새 정치 혼합 44.9%>기존 정치와 다르지 않을 것 22.1%>기존과 다른 새 정치 17.6%’, 안철수 신당 지지 응답자들이 ‘기존과 다른 새 정치 47.2%>기존 정치와 새 정치 혼합 43.8%>기존 정치와 다르지 않을 것 3.5%’ 등이었다.

<안철수 신당 후보자 영향력>

‘안철수 신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후보자를 출마시킨다면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것인지’를 물었다. 53.8%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것’, 24.5%가 ‘전혀 영향력이 없을 것’, 12.0%가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9.7%였다.

주요 격전 예상 권역별로는 서울권은 ‘어느 정도 영향력 49.3%>전혀 영향력 없음 30.0%>매우 큰 영향력 11.4%’, 경기권은 ‘어느 정도 영향력 56.9%>전혀 영향력 없음 22.8%>매우 큰 영향력 13.3%’, 경남권은 ‘어느 정도 영향력 48.3%>전혀 영향력 없음 24.4%>매우 큰 영향력 12.0%’, 전라권은 ‘어느 정도 영향력 62.1%>매우 큰 영향력 17.4%>전혀 영향력 없음 10.5%’ 등이었다.

‘어느 정도 영향력’ 응답은 40대(65.5%)와 20대(65.2%), 사무/관리직(61.3%)과 생산/판매/서비스직(54.8%), ‘중도적’ 응답자(63.3%)에서, ‘전혀 영향력 없음’은 60대 이상(36.7%)과 50대(27.3%), 자영업(28.3%)과 농/축/수산업(26.4%), ‘보수적’ 응답자(38.5%)에서, ‘매우 큰 영향력’은 30대(19.5%)와 40대(15.6%), 사무/관리직(15.9%)과 학생(15.5%), ‘진보적’ 응답자(21.1%)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응답자 정치 성향>

이와 함께 응답자들에게 ‘스스로 정치 성향이 어떠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33.5%가 ‘중도적’, 28.4%가 ‘보수적’, 18.8%가 ‘진보적’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19.3%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기존 활동 정당과 안 신당 포함 정당 지지도 두 개를 동시에 묻는 조사 결과보다 안 신당 포함 정당지지도 하나만 조사한 결과에서 다소 낮아졌다”며 “조사 방식의 차이도 있지만 설 연휴 이후 본격화된 선거 시작 분위기에서 안 신당이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호감도와 기대감을 다소 떨어트리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60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유권자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유권자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을 5.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 모노리서치
모노리서치는 2003년에 설립된 ARS 전화설문조사기관이다. 국내 최대 8,000회선의 대용량 ARS 발송시스템과 가장 신뢰성 있는 전국 인명전화번호부를 이용하여 개발된 실시간 ARS 전화설문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누구나 손쉽게 설문작성에서부터 설문발송, 통계분석까지 할 수 있는 ARS 여론조사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치/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정기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를 온라인상이나 기사를 통해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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