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예비후보
제주도교육감선거 이석문 예비후보는 대학진학지원 시스템을 제주에 맞춰 개선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올해 서울대 전체 입학정원 3124명 중 제주 출신이 2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로 0.8%에 불과하다. 제주지역 인구가 전국의 1.2%라는 점을 감안해도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인구수나 학생 수 대비로 본다면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 합격자 수가 1%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제주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새롭게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현재 제주도교육청은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간단한 질의응답식 상담이 주로 이뤄지고 있어 실질적인 진학 지원 역할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대입과 관련된 각종 자료와 대학별 전형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서울 진로진학지원센터와 상당히 비교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현직 교사들 중에서 대입 정보 전문가가 있는 만큼 이들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면서 정보수집전문가, 정보분석전문가, 학생상담전문가를 양성하고 진학에 필요한 것들을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진로진학지원센터를 통해 제주도내 학교별 경쟁체제보다 지역에서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제주 출신 학생들의 진학에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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