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학교장 경영책임제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 마련과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에 대한 세밀한 재검토의 뜻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잦은 인사발령은 학교운영의 통일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인사발령에 앞서 학교장에게 전근 희망 여부 및 희망학교 5개 우선순위를 받은 후 한 학기 전에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한 후 학교장을 발령하도록 인사시스템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처럼 인사의 안정과 학교장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은 곧 학교 운영에 대한 학교장의 책임이 더 막중해지면서 학교 운영의 효율성은 높아 질 것이라고 예측되기”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올해 제주지역에 제주형 자율학교는 신규지정 24개교, 재지정 12개교 및 기간연장학교 15개교 등 모두 51개 학교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나 “신규지정학교 및 재지정학교에만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에 따른 강사비와 교과프로그램 운영비 등이 지원되고 5~6년차인 기간연장학교에는 운영비가 지원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간연장학교에 운영비가 지원되지 않을 경우 제주형 자율학교의 특성이 사라지고 이름뿐인 제주형 자율학교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제주형 자율학교의 신청과, 재지정, 연장 기준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열 예비후보는 “기간연장학교에도 예산을 지원할 수 없을 정도라면 제주형 자율학교 지정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제주형 자율학교 지정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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