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지사 후보자 선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6.4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가운데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은 ‘제주지사 후보자 선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8일 오후3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이날 합동연설회는 사전 추점을 통해 원희룡, 김경택, 김방훈 후보 순으로 정견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저는 2000년 1월 36세의 젊은 피로 당시 야당이었던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후 당적 변경 없이 최고위원 두 차례, 사무총장, 당 쇄신특위 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당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주장했다

원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을 지키면서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길에 선두에 서 왔다”며 새누리당이 국민의 더 많은 지지를 받고 특히 젊은 미래세대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당으로 만들기 위해 제 청춘을 바쳐왔다“고 회고했다.

이에 그는 자신을 이 자리에 서게 한 도민의 메시지는 제주사회의 진정한 변화와 시대교체를 이뤄달라는 것이라며 "경선 규칙을 정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마음이 불편했던 당원이 있었다면 용서를 구하며, 선거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 김경택은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줄곧 자랐다. 대학과 유학시절만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제주를 떠나본 적이 없다”며 “저는 제주의 물과 제주의 흙과 제주의 바람이 만들어 낸 그야말로 제주의 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본인이야 말로 당의 정체성에 적합한 개혁적인 사람, 제주를 잘 알고 있 제주를 위해 봉사해왔다”며 “국제적 안목과 감각, 통합의 리더쉽을 갖춘 사람이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고 자신이 적합함 인물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주대에서 19년간 지역 인재를 양성해왔으며 부지사 재임 시절 행정 경험을 쌓았고 JDC 이사장을 맡아 외자유치를 성사시키며 글로벌 리더십을 키웠다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경선 룰 결정과정에서 잃어버린 당원의 권리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방훈 예비후보는 “저는 도민의 공복으로 40여 년을 여러분들과 함께 동거동락해 왔다”며 “그동안 도시건설국장, 자치행정국장, 제주시장, 기획관리실장이라는 중책을 역임하며 기획과 예산, 인사 등의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이 많은 경험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길을 몰라서 물으며 가는 사람과 길을 알고 조직을 아우르며 정확하고 신속히 갈 수 있는 사람 중 누가 더 효율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풀뿌리 경제정책과 행정체제개편 시행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통한 서귀포시 발전, 현장도지사실 정례화를 통한 도민과의 소통, 질 좋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그는 또한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제주 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과 정책을 도민께 약속했다"며 4·3의 완전한 해결, 감귤 명품화, 신공항과 민군복합항 건설 등 남은 공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100%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1일 오후 3시 한라체육관에서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홍문종 사무총장(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참석하에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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