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두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윤두호 제주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1학교 1원어민교사를 배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윤 예비후보는 ‘글로벌 교육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제시한 이번 공약은, 취임 직후인 2014년 하반기부터 연차적으로 확대해 임기가 끝나는 2018년까지는 모든 학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고등학교 교사․교감․교장을 지낸 윤 후보는 “대학입시에서 영어 듣기와 말하기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입시만을 생각한다면 원어민교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글로벌 시대에 적응하는 한편, 글로벌 시대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회화 및 실용영어에 대한 능숙해야 하고 한다. 이를 위해서 원어민교사를 확대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언어는 어릴 때 익혀야 하는 그 효과가 큰 만큼 초등학교에도 원어민교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어쩌면 원어민교사가 가장 필요한 곳은 초등학교일지도 모른다.”고 초등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말에 대한 의식이 명확하지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는 우리말에 대한 의식부터 심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예비후보는 “영어 능력이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져 있어 영어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하고, 현재 사설학원 등을 통해 원어민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을 학교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도 원어민교사를 각 학교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윤 예비후보는 "주당 한 시간 정도로 원어민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영어회화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당 원어민교사의 수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해 학교당 원어민교사의 수를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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