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도지사에 출마하는 고승완 통합진보당예비후보는 14일 월요일 오전에 열린 선대본회의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도내 인조잔디운동장을 친환경운동장으로 전부 즉각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인조잔디는 아이들의 건강에 해롭다. 인조잔디의 충진재로 사용되는 고무분말에는 독성․발암물질인 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롬 등의 중금속과 벤젠, 톨루엔, 크실렌, 에틸벤젠 등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이 함유되어 있어 위험한 뿐만 아니라 여름철 인조잔디의 경우 온도가 70도까지 올라 아이들이 화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인조잔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그는 "인조잔디 때문에 어린이들이 화상입고 아토피가 심해지고 암이 발생한다면 유일한 해결책은 인조잔디 운동장을 전면 철거하고 친환경운동장을 즉각 조성하는 것이고 이는 특별기금을 조성해서라도 시급하게 시행해야 할 문제로 예산타령하면서 늦춰서는 안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특히 도내 57개 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이 있는데, 도교육청은 인조잔디 유해성 검증 및 8년 내구연한운운하며 인조잔디 교체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며 ‘과학적으로도 실생활경험적으로도 인조잔디의 유해성은 확인되었고, 만약 인조잔디 교체가 늦어져서 아이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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