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처음으로 제주시에서 장애인 투표 도우미가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장애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중 85.3%가 직접 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것으로 응답해 일반 선거인보다 월등히 높은 투표참여률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거일 투표소까지의 교통편이 용이치 않고 투표소내 장애인 투표편의를 보조해줄 자원봉사자가 없어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조사돼  장애인을 대상으로 투표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투표도우미를 모집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들의 소중한 권리행사에 큰 도움을 줄 장애인 투표보우미는 내년 4월 제17대 국회의원선거전인 2월까지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모집한다.

장애인 투표도우미는 투표시 유의 사항등을 교육을 받고 3월중순께 담당 역할을 구체적으로 배정받을 예정이어서 장애인 편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부재자투표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합동연설회장내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좌석을 마련, 장애인 유권자들을 돕는다.
 
제주시 장애인 선거권자가 시각,지체장애등 6400여명으로 제주시 전체 선거권자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도우미 모집에 많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탐라장애인복지회관에서 28일 열린 선거자원봉사자간담회에서는 선거자원봉사자로 지금까지 신청한 26명이 첫 장애인 투표도우미로 나서 투표를 돕는 시연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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