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해상 크레인이 도착했다. 플로팅도크도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사고현장에 있는 세월호는 뱃머리가 1m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아 급박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영기 대우조선해양 기감은 “해상 크레인 3대가 오늘 새벽 1시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인양 작업은 하지 않고 있다. 구조 작업을 마무리하면 인양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는 공기 주입을 위해 정조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7일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플로팅도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팅도크를 통한 인양 방법이 대형 여객선인 세월호에 해상 크레인을 통한 인양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대형 해상 크레인 여러 대와 전문 잠수사를 동원하더라도 인양 작업에 최소 두 달은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방법이 플로팅도크다.

플로팅도크는 바다 위 바지선을 띄우고 이를 고정시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작업이며 ‘움직이는 조선소’로도 불린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세월호가 길이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플로팅도크는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현재 세월호 탑승인원 총 475명 중 사망자는 25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7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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