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나흘째인 19일 구조대가 선체 외부에서 객실 창문을 통해 선내 시신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50분쯤 잠수요원을 투입해 선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4층 객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 3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3층∼4층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객실 안에 있던 시신을 확인 했다고 전해졌다.

해경은 선체 내부에서 최초로 사망자를 확인한 만큼 선내 수색에 중점을 맞춰 구조작업을 벌인다.

해경은 또 조류 영향으로 시신이 유실될 우려가 있음을 고려해 오늘 사고 해역 주변에서 그물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해경은 밤새 잠수요원을 투입해 수색을 벌여 여성 1명의 시신을 발견해 전체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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