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날을 맞아 원희룡 후보가 119비상전화시스템을 확인하고 어르신을 위로하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기초생활수급 대상 어르신들을 잇따라 방문해 위로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내 홀로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홍모 어르신(80.여)과 정모 어르신(78.여)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위로했다. 원 후보는 집에 설치된 119비상전화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복지정책의 강화를 약속했다.

원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과 이 시대의 어버이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자식도 없이 홀로 사시고 만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모습, 그리고 신용불량자가 된 자식으로 인해 우울증과 갑상선질환을 앓고 있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기초생활수급에 대해 점검해달라는 어르신의 요청에 “옛날과 달리 요즘에는 90세가 돼야 노인 소리를 듣는 고령화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이런 현실에 따라 어르신들의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시를 개선하는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특히 제주는 장수노인 비율과 고령화 속도가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고령화 인구를 위한 천편일률적이고 단편적 지원을 하는게 아니라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고령사회에 맞게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제주형 어르신 맞춤형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원 후보는 “어르신들이 거동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장애물을 제거하고 보행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르신 공경 조례’를 제정해 어르신들이 공경받고 대접받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운동을 전개하고, 어르신들이 노후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움을 누리는 맞춤형 평생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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