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의원 선거 제1선거구(일도2·아라·화북·삼양·봉개동, 조천읍, 구좌읍, 우도면) 부광훈 예비후보가 학업중단 학생이 없는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부 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은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 할 학생들이 한 때의 잘못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중도 탈락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2012학년도 초중고 학업중단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의 학업 중단 학생은 608명이며, 재적 학생 수 대비 학업중단율은 0.69%로 집계됐다. 초·중학교가 221명, 고등학생은 387명이다.

특히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1.63%였다. 도내 고교생 387명 가운데 367명은 자퇴, 14명은 퇴학 처분됐다.

이에 따라 부 후보는 “학교를 그만둔 학생 가운데는 학업관련 부적응과 학칙위반 등으로 적응을 하지 못한 경우들이 많다”며 “이들을 다시 교육을 통해 이끌어주는 정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시도교육청은 학업중단 예방 선도모델과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은 학업중단 학생들을 품으로 끌어들이는 일엔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부 후보는 “우선은 학교중단 예방이 필요하다”며 “학교의 적극적인 역할과 아울러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청·행정시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교육청은 학업중단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도구를 만들고, 학업중단숙려제 등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을 위한 상담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이들 학생들이 온전한 학습을 통해 사회인으로 생활하는데 도움을 줄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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