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찬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강경찬 교육감 예비 후보는 13일 올바른 교육감 후보의 기준에 대해 정치적 포퓰리즘이 아닌 경험과 실천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는 교육감이 제주 지역 교육감으로 당선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 출범취지문에 보면 ‘교육을 투쟁의 도구로 삼는 정치세력 및 진영논리에 의해 발목이 잡혀있다. 교육적 논리보다는 정치적 논리에 인한 포퓰리즘 정책의 남발로 교권은 추락하고, 교육 재정은 바닥나고 있다’라는 취지문에서처럼 올바른 교육감 후보의 정책 분석은 하지 않는 것 같다"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그는 "지난 12일 발표한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에 제주지역 단일화 후보인 양창식 후보의 공약과 정책이야말로 포퓰리즘 정책의 남발로 인해 교육 재정을 바닥내고 말 것이다. 교육의 본질은 외면한 채 외형적 기구나 센터 설치에 집중하는 것이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예비후보는 “취지문으로 다시 돌아가 ‘학교 현장의 실천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 정책과 교육 전문성 회복을 통하여 교육 본질로 회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쓰여 있다”며 “하지만 양창식 후보의 이력이나 경험으로 볼 때, 초·중·고등 교육 현장 경험이 전무한데, 어떻게 올바른 정책과 전문성으로 교육 본질로 회귀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5월 12일 발표된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위 보도 내용에서도 제주 세종 지역의 경우 해당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추대한 인사라고 했으나, 제주의 특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김정욱 올바른 교육감 대변인은 ‘세종과 제주는 진보세가 강한 지역’이라고 말했으나 제주 지역 교육감 후보의 대부분은 보수 진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3월 출범 당시 단일화후보의 자격 기준이 추상적이었고, 단일화 방식 자체가 후보들 간 합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식으로 모호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같은 날 발표된 충남지역 올바른교육감추진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어린이책시민연대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아산·천안학부모회 등은 12일 ‘올바른의 기준이 뭐길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추진위가 선정한 서만철 교육감 후보에 대해 두 자녀의 병역문제와 국적문제를 비난했다”고 강조했다.

강경찬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미국 국적이 주는 혜택은 단물처럼 빨아먹고, 한국 국적이 주는 ‘불이익’은 뱉어버리는 이상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혹 그 ‘올바른’ 이란 것이 편법과 특권이 아무 문제될 게 없는 올바른 일이란 것일까?” 라고 반문했다.

강경찬 예비후보는 “이들 단체들은 ‘의문은 방기하고, 국가 권력을 움켜쥐고 특권적 지위를 향유하는 일에만 발 빠른 인물과 그 인물이 제시하는 공약에서 지난 십 수 년 부정과 부패로 얼룩져온 충남교육청을 변화시키는 공교육의 미래를 과연 기대할 수 있을까?’라며 충남도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기대한다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강경찬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정치적 포퓰리즘이 아닌 경험과 실천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는 진정한 교육감이 제주지역에서 꼭 당선돼야 한다”고 말하며, “제주 도민들 또한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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