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잠들지 않는 남도를 수면위로 꺼내어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며 “ 지난 추념일에 울려퍼진 ‘아름다운 나라’는 4.3 추념일의 본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시절 고통 받았던 우리 조상들의 넋을 기리고 슬픔을 함께하는 데에는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후보는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불려지다 1989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에 수록되면서 전국적으로 불려졌다”며 “해마다 4.3 관련 행사에서 이 노래가 불려 왔다는 것은 그만큼의 상징성과 정통성이 인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4.3이 공식 추념일로 지정됐고, 국가 주관으로 위령제를 지내는 만큼 그에 맞는 추모곡이 불리게 하는 시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와 함께 “4.3 유족 치유. 제도적 장치마련, 교육 강화, 기록보존의 완성, 유적지 복원 등도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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