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제29선거구(표선면)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강연호 예비후보는 16일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표선면 지역에 4.3위령제단을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강 후보는 “표선면 지역 주민 700명이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하게 희생당했음에도 표선면에 4․3 위령제단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이에“ 유족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유족들이 억울하게 희생된 가족과 친척들의 영면을 기원할 수 있도록 표선면 지역에 4․3 위령제단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3월 66년의 기다림 끝에 제주 4․3이 국가 추념일로 지정되어 유족들이 그나마 위안을 얻었다”라며 “위령탑은 4․3의 상징성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유족들 의견을 수렴하는 등 유족의 뜻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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