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후보가 20일 새벽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0일 새벽 ‘서민의 3 투어’(찾는 삶, 보는 삶, 느끼는 삶) 일정으로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장대비에도 불구, 우비를 입고 시장 곳곳을 누비며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원 후보는 남수각주차장 현황도 둘러보고 하천으로 인한 침수피해 가능성 등을 묻기도 했다.

상인들은 남수각주차장 부지에 주차빌딩 조성과 침수피해가 잦은 시장 입구의 건물을 아치형으로 재건축 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상인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한 시장내 공공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해 달라”고 요청했다.

▲ 원희룡 후보가 20일 새벽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원 후보는 “화장실을 세금으로 지어놓고 문을 닫아 버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재래시장이 화장실이나 주차장 문제로 불편하면 고객들을 유인할수 없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동문재래시장이 관광도 하고 휴식도 하고 농수산물도 사가는 제주의 중심지가 돼야 한다”며 “시장 운영하는 분들이 많은 역할을 해주시면 행정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 후보는 제주시 용담 2동 모 주유소에 위치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제주지부로 이동해 모범운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모범운전자들은 렌터카총량제 실시와 사무실 및 운영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특히 이들은 “교통신호와 도로표지 등이 제각각이어서 어디에 개선을 요청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교통안전과 관련해 도정의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원 후보는 “교통과 관련해 전반적 체계를 개선하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여러분들과 같이 현장에 계신 전문가들이 직접 정책을 짤수 있도록 하고, 행정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조화를 잘 이룰수 있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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