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후보선택도우미’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전국경실련과 공동으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2014 지방선거 후보선택도우미’ 사이트(http://vote.ccej. or.kr) 개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후보선택도우미는 웹상에서 유권자가 주요 정책현안 20개 질문에 대해 찬성, 반대, 모름 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하면 자신의 정책성향과 가장 비슷한 후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다음(Daum)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경실련 후보선택도우미’를 입력하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제주경실련은 후보선택도우미 운영을 위해 이달 초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에게 지역현안을 포함해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재정·행정·경제·사회복지 분야 62개 정책현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청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 간 입장 차이가 분명한 정책 질문 20개를 골라냈다.

주요 정책 질문은 ▲정당공천제 폐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영리병원 도입 ▲공공택지 공영개발 ▲제주~전남 해저고속철도 건설 ▲대규모 민자사업 진행시 도의회 동의 의무화 ▲4·3 희생자 및 유족 공제조합 설립 등이다.

이용 방법은 후보선택도우미 사이트에 접속한 후 1번 문항부터 20번 문항까지 차례로 답하면 본인과 후보 간의 정책성향 일치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문항을 클릭하면 각 후보자의 답변 이유를 살펴볼 수 있다.

경실련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선택 도우미를 운영해 왔다.

한편 제주경실련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공직사회의 줄서기 및 줄세우기 관행을 근절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제주 공직자 선거개입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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