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

고전분투(孤戰奮鬪)의 사전적 의미는 ‘적은 인원이나 약한 힘으로 남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열심히 싸우거나 애씀’이다.

요즘 신구범 후보의 모습이다.

또한 ‘삼다수를 만든 도지사’ ‘응답하라 1995’는 신구범 후보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외치는 얘기다.

지난 제1회 전국지방동시선거를 돌아보자.

1995년 6월 27일 유권자 27만 3904명이 선거를 치렀다.
결과는 무소속 신구범 후보가 11만 1205표로 당선됐다.

*개표결과
기호1번 우근민(민자당) 32.5%,
기호2번 강보성(민주당) 24.3%
기호3번 신구범(무소속) 40.6%
기호4번 신두완(무소속) 2.5%

▲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

1998년 치러진 제2회 전국지방동시선거는 국민회의 우근민 후보가 13만 9695표로 당선되었고 무소속 신구범 후보는 8만 1491표로 낙선됐다.

그 후 16년이 지난 2014년 6월 4일은 민선 6기 제주도지사 선거일이다.

유권자 수도 27만 3904명에서 46만 7334명(24만 2390세대)으로 19만 3천여명이 늘었다.

지난 20일 도내 인터넷신문과 제주KBS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원희룡 후보가 55.10%(25만 7501표) 신구범 후보가 25.50%(11만 9170표)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수치를 표로 환산하면 1995년 신구범 후보가 얻은 11만 1205표 보다 많다. 그러나 여론조사 지지율 25.5%는 1995년 득표율 40.6% 보다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선거가 일주일 남았다.

신구범 후보는 남은 TV토론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정책선거로 승부를 걸겠다고 한다.

주요공약은 이렇다.
○토종자본 4조원 조성
○매년 5000개 일자리 창출
○농산물 가격보장 제도 실시하고 1차산업을 친환경산업으로 전환
○관광산업 구조 획기적 개선, 제주관광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제주도를 교육특구로 지정하고 대학특례입학, 무상해외 유학 지원
○읍·면·동 기초자치제를 실시, 읍·면·동장 직선 및 읍면동의회 구성

신구범 후보의 ‘응답하라 1995년’ ‘Again 1995년’
과연 실현할 수 있을까?

남은 일주일 고전분투(孤戰奮鬪)가 최선이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