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찬 교육감 후보는 현재 제 역할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공교육을 내실화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줄 것을 공약했다.

강 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통계청 사교육비조사 결과 제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6천 원으로 2012년 대비 3만4천 원 감소하긴 했으나 초등학교 1인당 사교육비가 전국 16개 도시 중 6번째로 높았다. 또한 제주 지역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전국 평균인 81.8%보다 1.6% 높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교육비를 줄이는 공교육 내실화 방안으로 제주형 자율학교시스템을 프로젝트 학습과 연계하여 차별화 되고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또 “방과후학교 운영은 학생들에게 취미나 교양을 개발하고 특성을 찾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중등학교에서도 교과목 위주로만 운영할 것이 아니라 특기 적성을 살리는 과목도 같이 편성해 운영한다면 학생들의 과도한 학습 부담도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현재 교과목을 정할 때 한 번 정하면 변화 없이 그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수요조사를 통해 과목을 개설하는 형태를 계속 취해야 학생들의 요구가 반영되면서 다양한 방과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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