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선거구, 너무 다른 동갑내기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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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선거구, 너무 다른 동갑내기 대결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4.05.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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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vs오창수 후보, 공약 비교해보니...

6.4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2선거구엔 김광수 후보와 오창수 후보가 대결을 벌인다.

제2선거구 지역은 일도1동, 이도1동, 이도2동, 삼도1동, 삼도2동, 용담1동, 용담2동, 건입동, 오라동이 포함돼 있다.

제1선거구의 두 후보와 달리 김 후보와 오 후보간에는 나이가 같다는 것 외엔 공통분모가 거의 없다. 공약도 방송통신중학교 설립과 안전한 학교생활 보장을 빼고는 서로 다르다.

김광수(61) 후보는 저청초·중학교를 거쳐 제주제일고를 졸업했다. 제주대 수학교육과를 전공했으니 제1선거구의 부공남 후보에겐 1년 선배, 부광훈 후보의 2년 후배다. 하지만 교육대학원 과정은 제주대가 아닌 고려대에서 수학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후보는 1977년부터 교편을 잡아 서귀포, 제주일고, 사대부고, 중앙여고, 중문고, 대정고, 대정여고 등 많은 학교를 거쳤다. 이후 무릉중과 사대부고, 중문상고에서 교감을, 2009년부터 제주제일고 교장을 맡아 2013년까지 지냈다. 교육현장에서만 37년의 세월을 보냈다.

▲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2선거구 김광수(왼쪽) 후보와 오창수 후보.

오창수(61) 후보는 구좌읍 세화리 태생으로 세화초, 제일중, 제주상고(현 중앙고)를 거쳐 제주교대와 제주대 경영학과를 수료했다. 이후 제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를 마쳤다.

1973년부터 총 21년 11개월 간 교직에 몸 담았다. 제주교대 출신으로 연평, 조천, 광양, 제주서, 아라, 외도, 온평, 추자, 도남, 신제주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김 후보는 주로 중등학교에서 경험을, 오 후보는 초등학교에서만 교육현장의 희노애락을 느껴왔다.

또한 김 후보는 교육의원 선거에 첫 도전이나 오 후보는 제4대 제주도교육의원(부의장)을 지낸 바 있어 서로 확연한 차이가 난다. 오 후보는 지난 2006년에 제1선거구 교육의원 후보로 나섰으나 낙선된 바 있다.

두 후보 모두 육군에서 군 생활을 했으나, 김 후보는 중위로 오 후보는 하사로 만기 제대했다. 김 후보에겐 아들 2명이 병장 만기 제대했고, 오 후보의 아들 1명도 병장으로 제대했다.

두 후보의 공약 가운데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면은 '방송통신중학교 건립'과 안전한 학교 만들기 뿐이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 다르다.

김 후보는 "아직도 우리 주변엔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다"는 이유를 들어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방송통신중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오 후보는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학업부적응에 대한 조기발견 차원에서 대안학교를 확대하고 방송통신중학교를 건립해야 한다"는 시각을 보인다.

김 후보의 공약 핵심은 '+1의 교육'이다.

김 후보는 "시민들이 호응하는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아닌 +1의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과감한 개혁이 필요한 정책은 폐지가 아니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1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공약을 요약하면 ▲지역사회 시설을 이용한 방과후 학교 운영 ▲비정규직 처우 개선 ▲교육권·학습권 신장을 위한 '교권 119' 상설 운영 ▲구 도심권 학교 내 병설유치원 활성화 ▲학교폭력 해결 위한 성장발달 단계별 대안 확보 등이다.

오 후보는 '3多3無'의 정책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3多는 인성교육, 창의교육, 체험교육을 말하며, 3無는 학교폭력, 게임중독, 학습부적응을 없애겠다는 의도다.

오 후보는 이를 위해 "학부모와 교사, 친구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내 다양한 시설과 MOU를 맺어 창의활동과 직업체험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 후보는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다이어트 하우스 센터 설립 ▲척추측만증 교정 프로그램 공급 ▲초등학생 정기순회 구강진료 운영 등의 공약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오 후보는 "학교별 영어마을과 놀이문화를 겸한 체험세트를 도입하고 원어민교사를 2명 확보해 창의체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한 뒤 "제4대 교육위원회 부의장 시설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청 예산을 연간 300억원 증액토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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