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후보가 최근 제주시 구도심 지역에서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심올레’를 조성해야 한다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원 후보는 “세계의 어느 도시나 관광객들은 올드시티에 가서 그 도시만의 토속적이고 독특한 문화를 체험한다”며 “구도심 경제활성화와 도민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관광의 열매를 환원한다는 차원에서도 도심올레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도심이 이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사무소는 “현재 크루즈가 한 번 입항하면 수천명식 내리고 있고, 제주항에 선석을 더 늘리면 더많은 관광객들이 쏟아져 구도심권으로 가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크루즈 관광객들은 버스를 타고 다섯 시간정도 잠깐 둘러보고 가는데 그치고 있다”며 “유럽이나 일본처럼 구도심권 방문을 관광 필수코스로 만들어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구도심의 전통가옥들을 활용한 민박체인을 IT기술과 결합시켜 편의와 정보를 제공하고, 소상공인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거리와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유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도심 올레를 민관이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화역량과 비즈니스역량이 서로 협력해 도시 올레, 상가 올레, 문화 올레를 구도심속에 만든다는 개념아래 아이디어도 공모하고 협력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행정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최소화해야 하고 민간이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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