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했다.

9일 오전 2시께 제주시 오라동 제2동산교를 달리던 승용차가 6m 높이 다리 밑으로 추락해 운전자 박모(35)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차량이 하천으로 밀렸지만 바위에 차축이 걸리면서 차는 물 속으로 빠지지는 않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운전석에 있는 박씨를 차량 밖으로 무사히 구조했지만 2차 충격이 있을 경우 차량이 하천으로 곤두박질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였다”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박씨는 안전띠를 착용해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운행 중 졸음운전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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