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태풍 너구리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제주지역의 피해액은 50여건 7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태풍 너구리는 지난 20년 동안 거쳐간 7월의 태풍치곤 매우 강한 태풍이라고 기상청은 말하고 있다.

 10일 제주도와 경상남도는 제8호 태풍 `너구리`의 간접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그 밖의 지방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기상청을 예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와 경남은 대체로 흐리고 경남 동해안과 제주도 산간에는 비(강수확률 60%)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청북도 북부와 경상북도 내륙, 경남 동해안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번 태풍 너구리가 지나가면 고온다습한 폭염이 몰려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돼 있으며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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