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3사업소(소장 김익수)에서는 서울대학교 법의학연구소 이숭덕 교수팀과 업무협약하여 신원 미확인 유해에 대한새로운 개인식별 방법(SNP방식)을 이용한 유전자 검사결과 13구에 대한 신원을 확인했다.

작년 7월 시범검사(SNP방식)로 2구의 유해에 대한 신원이 확인되는 등 새로운 개인식별 방법(SNP방식)에의한 유효성이 검증됨에 따라 금년도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올 6월말까지 유해 19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여 13구에 대한 신원이 확인됐다.

4·3사업소에 따르면 유해 1구에 대한 검사비용은 약 1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새로운 검사방법을 개발한 유전체 빅데이타 전문업체(디엔에이링크 대표 이종은)에서 유가족 데이터 검사분의 개인식별칩(AccuID® chip)을 무상으로 지원해 줌으로서 1억원의 사업비로 유해 19구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여 13구에 대한 신원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6년부터 2011년 까지 제주국제공항 등에서 발굴된 유해 396구 중 87구에 대한 신원이 확인 됐다.

이에 따라서 4·3사업소에서는 앞으로도 유전자 검사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여 신원확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에 신원확인 된 유해의 유족들을 대상으로 4·3사업소에서는 7월 14일 오후2시에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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