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남서방에서 기관고장으로 근해연승어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양수산부 제주어업관리사무소는 20일 오전 4시께 제주도 서귀포항 남서방 약 83해리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1척(29톤, FRP, 선장포함 승선원 8명)을 예인.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어업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서귀포 해양경찰서 상황실을 경유, 협조 요청을 받고 인근해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감시하던 소속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5호(1200톤급)를 현장으로 급파해 초기 예인 협조중이던 2010광명호로부터 인수받아 21일 오전1시경 서귀포항에 안전하게 예인완료하고 선주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무궁화25호는 지난해 10월 취항한 국가어업지도선으로써 현재 제주어업관리사무소의 주력 국가어업지도선이다.

제주어업관리사무소는 "마침 기상상황이 나쁘지 않아 예인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해무가 자주 발생하고 전선으로 인한 기상이 자주 불안정한 시기이므로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출항 전 안전점검과 조업중 안전에 더욱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