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이 24일 제주도청을 방문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이 24일 제주도청을 방문, 사직서를 제출한후 "만감이 교차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본인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대해 도민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개인적으로 평범한 주민으로 개인적인 일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 있는 후배 공무원들은 저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고,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전시장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직위해제가 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며 저에게 건 기대가 컸을텐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데로 했던 일들이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지만 문제가 됐던 부분은 서귀포 지역을 위한 일들을 이야기 하다보니 우발적으로 나온 이야기고, 이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한 전 시장은 지난해 11월 29일 서울에서 열린 고교 동문 행사에서 제주도지사의 지지를 유도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한동주(59) 전 서귀포시장이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으로 감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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