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지역에 건조 취나물 생산 시범사업이 시작한지 3년 만에 2배 이상의 소득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은 애월읍 지역을 중심으로 생취를 목적으로 재배되고 있어 3월 이후 가격이 폭락되는 생체 취나물을 건조 상품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취나물 건조사업장을 개설했다.

사업주체를 싱싱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현찬)을 선정하고 자부담을 포함해 3600만 원(보조 250, 자부담 110)을 투입해 세척과 찜이 가능한 취나물 건조 시스템 1식을 완공했다.

그 결과 2012년 매출액이 4억 원이던 것이 3년차인 2014년에는 10억 원까지 전망하고 있어 2.5배의 외적 성장을 보였다.

히 연간 상시 고용 인력도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고, 4월부터 건조 가공하는 7개월 동안 매월 14명을 새롭게 채용해 지역 일거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11월부터 3월에만 수확하던 것이 여름철 수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건조품 생산으로 1년 내내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판로 확대 등으로 매출액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건조시스템 가동률이 적은 겨울과 이른 봄철에는 무청과 고사리 건조까지 확대하면서 앞으로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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