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승을 차지한 오현타이거즈 야구단
국민생활제주특별자치도야구연합회(회장 한광문)가 주최, 주관 한 제7회 도연합회장배 제주특별자치도 고교대항 생활체육야구대회가 지난 19일부터 4일간에 걸쳐 제주 오라구장에서 오현고, 제주중앙고, 한림공업고, 세화고, 서귀산과고, 대정고, 남주고, 남녕고, 제주고, 대기고, 제주일고 등 11개 학교가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뤄졌다.

지난 27일 끝난 제7회 도연합회장배 제주특별자치도 고교대항 생활체육야구대회에서 오현고등학교(단장 고봉수, 감독 고봉수)가 숙적 제주제일고등학교(단장 김희복, 감독 김경훈)의 4연패를 제지하며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27일 5시에 치뤄져 1회초 제일고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은 후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오현고는 선두타자 김동욱이 몸에 맞는볼로 1루에 출루하고 2번타자의 유격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 3번 김기민 선수의 우전안타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제주일고의 반격은 곧바로 진행됐다. 2회초 공격에서 선두 임성환이 사사구를 얻어 진루한뒤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이어진 양재혁 선수의 중전안타로 득점하며 1-1 균형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2회말 오현고는 8번타자 김태관 선수의 내야안타와 상대실책, 야수선택으로 2사 만루에서 2번 백승호 선수의 싹쓸이 3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3번 김기민 선수의 안타로 4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을 넘었다.

타격에 물이 오른 오현고는 3,4,5회에 10점을 봅아내며 3회 이후 7점에 그친 제주일고에 15대 8로 승리했다. 3인닝동안 73개의 공을 뿌리며 호투한 허준석 선수가 승리를 챙기며 4경기중 3승을 혼자서 쓸어 담으며 대회 MVP에 올랐다.

오현고는 예선 첫경기에 난적 제주중앙고를 맞아 15대 8로 이기고 8강전에 나서 한림공고에 4대 3으로 신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오른 후 서귀산과고를 만나 1-1 팽팽한 상황에서 대회 처음으로 3중살로 위기를 막아내며 여세로 8점을 봅아내며 결승에 안착했다.

우승을 차지한 오현고는 오현타이거즈 이름으로 모교에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준우승을 차지한 제일고에는 50만원의 장학금이, 공동 3위를 차지한 남녕고와 서귀산업과학고에는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이 모교로 전달된다.

한편, 7회 대회까지 진행된 고교대항 생활체육야구대회를 통해 각급학교에 장학금으로 지원된 금액은 총 1천2백8십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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